레드로드에 걸린 대장~홍대선 역사 위치 반대 현수막[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에 '대장홍대선' 종착역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 상인과 주민, 문화예술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대상인회는 오늘(31일) 오후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홍대선' 역사 위치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대장홍대선'은 겨기도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정부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도 대장홍대선 종착역 위치 선정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역사 위치 변경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마포구는 "해당 구간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대표적 관광지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며 "광역철도 역사가 해당구간에 설치될 경우, 보도 폭 축소로 인한 보행 정체가 심화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사 진행시 인근 상가의 영업피해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은 마포구와 서북권 주민에게 매우 중요한 교통 인프라지만, 그만큼 역사 위치 선정은 주민 안전과 지역상권, 도시 공간의 미래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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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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