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얼굴 가린 채 특검 사무실 떠나는 김건희 오빠 김진우씨(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양평 공홍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씨의 1심 재판 절차가 중단됐습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사업시행사 대표 김씨 등 관계자 5명의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소환하는 등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서 기소된 사건의 재판 절차가 당장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로 재판 기일 추후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기일을 다시 지정할 때까지 김씨의 1심 재판은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 일가가 시행사 ESI&D를 통해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천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시행사 대표 김씨 등 관계자 5명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재작년 7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앞서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경기 양평군 공무원 3명의 항소심 재판 절차 역시 특검팀의 요청으로 중단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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