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디지털·AI 포럼[촬영 문형민][촬영 문형민]미국·중국 등 인공지능(AI) 양대 강국과 한국의 고위 관료들이 AI를 통해 혁신과 포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5일) 인천 송도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글로벌 디지털·AI포럼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어제(4일) 열린 APEC 디지털·AI 장관화의의 논의를 바탕으로, 고위 정부 관계자와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디지털·AI 생태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미래를 위한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기조 연설에 나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회복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 양승현 SK AI R&D 센터장, 페이 칸 청 대만 사이크래프트 테크놀로지 창립자, 김영훈 AWS 한일정책협력 총괄부사장 등이 토론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쑹지준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이 기조 연설했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기조 연설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네이버, SK텔레콤,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코난 테크놀로지 등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웹페이지 제작시연, AI 키오스크, 동시 통역 서비스 등 자체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한 AI 솔루션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메타, 구글,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자사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나 AI 어시스턴트, AI 기반 결제 플랫폼 등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의 논의를 이어받아, 국제기구,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이 함께 디지털·AI 혁신 및 대응 전략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디지털·AI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해 나가는 데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 디지털 전환 초대 부총재인 김상부 부총재는 "AI가 포용적 사회로 이끄는 동력이 될지, 사회적 분열을 가속화할지는 오늘 우리가 만드는 선택에 달렸다"며 "세계은행은 AI 격차를 해소하고, 더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복원력 있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하여 APEC 회원경제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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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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