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타바버라 북쪽 지역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잇달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캘리포니아 산림·소방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3시 44분쯤 샌타바버라와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에 걸쳐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으로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334㎢를 태웠습니다.

소방관 1천여 명이 동원됐지만 진압률은 아직 7% 수준에 불과합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화재 진압에 동원된 소방국 계약직 직원 2명까지 차량 전복 사고로 다치는 등 총 3명이 다쳤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도 전날 산불이 발생해 이 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다행히 이 화재는 0.36㎢ 면적을 태운 뒤 확산을 멈췄고 화재 관련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