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반도 화산[EPA/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규모 8.8 강진 여파로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의 화산이 동시다발적으로 분화하며 수km의 화산재 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는 현지시간 5일 클류쳅스카야 화산이 이날 7㎞ 높이로 화산재를 분출했으며, 전날에는 최고 9㎞의 화산재 기둥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16세기 이후 처음 분화한 크라세닌니코프 화산도 6㎞ 높이 화산재 기둥을 내뿜었으며 화산재가 동쪽과 남동쪽으로 160㎞를 이동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재 캄차카반도에서 클류쳅스카야, 크라세닌니코프 등 화산이 동시에 활성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지역 활화산에서 6∼10㎞ 높이로 화산재가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화산 반경 10㎞ 내로 진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걸쳐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2014년에는 화산 8개가 동시에 분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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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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