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과문


유명 식당의 손님 홀대 논란이 있었던 전남 여수에서 이번에는 호텔이 손님에게 걸레라고 적힌 물품을 수건으로 제공해 논란입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A씨는 최근 SNS에 여수에 있는 리조트형 한 호텔의 위생 관리 실태 등에 관한 후기를 올렸습니다.

A씨는 "호텔 수건을 사용한 후 적힌 글자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걸레'라고 쓰여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아이를 수건으로 다 닦인 후였다. 그 순간 최악이었다"며 "이성적으로 호텔에 이야기했더니 호텔의 대답은 '죄송하다. 분리 세탁은 하는데 분리 중 섞인 것 같다'는 말뿐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해당 호텔은 논란이 확산하자 대표와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냈습니다.

호텔은 "고객님께서 불편을 겪으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며,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객실 점검 프로세스 및 체크리스트를 개편하고, 전 직원 대상 응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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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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