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로 높였습니다.

오늘(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집계됐습니다.

IB 전망치 평균은 지난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센터는 전날 보고서에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0.9%라고 밝혔다가, 이날 뒤늦게 씨티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1.0%으로 수정했습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곳은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입니다.

JP모건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30일 0.5%에서 0.6%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4일엔 0.7%로 또 높였습니다.

JP모건은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의 2분기 GDP 발표 이후 보고서를 통해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는데, 이는 수출 호조와 제조업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나타나겠지만, 재정 부양책 효과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율 평균 1.8%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6월 하순만 해도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하는 해외 주요 IB 8곳 중 전망치가 가장 낮았습니다.

씨티 역시 지난달 24일 2분기 GDP를 고려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0.9%로 0.3%p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한미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존 1.1%에서 1.2%로 0.1%p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이번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씩 높인 1.2%, 2.2%로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0.4%p 올린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면서 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0.1%p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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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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