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처음 등판한 삼성 오승환의 4일 경기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은퇴합니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유정근 구단주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오승환은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삼성 라이온즈는 은퇴 투어와 은퇴 경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구단은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로 영구결번 지정하고, 오승환이 원하면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5년 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해부터 리그 최강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이듬해인 2006년과 2011년에는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해 2시즌 만에 80세이브를 올렸고, 이후 미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등 3개 팀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습니다.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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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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