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래퍼 '엘 마카벨리코'[미 재무부 보도자료 캡처=연합뉴스 제공][미 재무부 보도자료 캡처=연합뉴스 제공]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마약 카르텔 자금을 세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멕시코 국적 래퍼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제재 대상자인 리카르도 에르난데스 메드라노는 카르텔 델 노르에스테(CDN·북동부 카르텔) 자금 세탁을 위해 콘서트와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며"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로열티의 50%는 직접 CDN으로 흘러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가 연루된 CDN은 폭력적인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로, 텍사스 국경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마약 펜타닐 밀매와 미국으로의 인신매매로 미국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정하는 '외국 테러 단체'에도 올라가 있는 CDN은 최근 미국 당국의 감시에 적발된 적도 있습니다.

에르난데스 메드라노는 '엘 마카벨리코'(El Makabelico)라는 활동명으로 멕시코 북부와 미국 남부 등지에서 유명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라레도 출신 래퍼이자 작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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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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