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尹 2차 체포집행 위해 구치소 도착

"물리력 써서라도 완료" 의지…법무장관도 협조 지시

특검, 김건희 조사 바로 다음 날 尹 체포 재집행 시도

강제구인 성공하면 특검 사무실로 이동해 대면 조사

특검 "조사 꼭 필요…집행 않을 시 다른 피의자에 악영향"

尹, 1차 집행 때 수의 벗고 바닥에 누워 '완강한 거부'

尹, 변호인 선임하며 대응…집행 협조 여부는 불투명

서울구치소 앞[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특검팀이 오늘(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겉옷을 벗고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검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도 정성호 장관이 직접 나서 원칙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체포 집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정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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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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