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자료)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으로 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류젠차오가 지난달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돌아온 후 연행됐으며 구금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던 장관급 인사로, 2022년부터는 외국의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관장하는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구금 전엔 대외연락부장 자격으로 싱가포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를 공식 방문했고, 지난해 위싱턴과 뉴욕 방문 시에는 차기 외교부장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WSJ는 "류 부장이 미국 방문시 아시아소사이어티와 같은 싱크탱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했다"며 "미국 측 인사들은 안정적인 미중 관계가 필요성하다는 그의 언사를 호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부장의 구금이 사실이라면 2023년 친강 전 외교부장 해임 이후 외교관이 연루된 최고 수준의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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