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참석 차 방한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과 면담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만나 한일관계 전반과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조 장관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방한을 환영하고,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각급에서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도 이에 공감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경제 분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는데, 일본 측이 일본산 농수산물 수출입 규제 해제 문제 등을 건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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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