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3년 4개월 만에 '삼바군단' 브라질을 안방으로 불러들일 전망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월 10일 서울에서 브라질과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 중"이라면서 "브라질축구협회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앞서 브라질 유력 매체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14일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그해 6월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평가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에게 두 골을 내주고 1-5로 대패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브라질전 역대 전적은 1승7패입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에 앞서 9월초 미국 원정길에 올라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10월 14일에는 국내에서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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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