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약가가 기존 대비 최대 42%까지 인하됩니다.

국내 의약품유통사 등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공급단가가 낮아지고 용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 적용될 전망입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의 가격 정책을 조정해 국내 비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함에 있어 한국 비만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 및 접근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원칙은 치료제의 출고가를 정하는 데에도 우선적으로 적용된다”며 “비만 치료에 대한 건강 상 부담을 줄이는 것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앞으로도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비만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위고비는 0.25㎎, 0.5㎎, 1.0㎎, 1.7㎎, 2.4㎎ 5가지 용량이 동일한 공급가로 제공돼 왔으나, 앞으로는 용량별로 10~40%까지 차등 조정돼 환자의 비용 부담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환자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가격은 병·의원 별로 책정된 정책으로 적용 받게 되며, 유통 채널과 판매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소비자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 출시 이후 포괄적인 환자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회사 측은 "위고비 출시 이후 처방 환자 전용 지원 프로그램인 ‘노보 핏케어’ 운영, 안전 사용 설명서 배포 및 제품 포장 개선, 심포지엄을 통해 정확한 처방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논의, 유통 과정의 철저한 모니터링 및 당국과의 즉각적인 소통 체계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자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는 인간 GLP-1 호르몬과 94%의 구조적 유사성을 지닌 생물의약품으로, 포만감과 식욕 조절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냅니다.

위고비는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포함된 글로벌 임상(STEP 6 · 7 · 11)을 통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안 비만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일관되게 입증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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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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