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단행된 대북 긴장완화 조치를 평가 절하하며 적대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북측 일부 확성기 철거’ 발언에 대해서는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며 “철거한 적이 없고 철거 의향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UFS) 일부 조정에 대해서도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 되며 헛수고”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과 마주앉을 일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