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에 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발언을 철회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경고에 욕설로 맞대응했습니다.
앞서 헌터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이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 측은 해당 발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상당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헌터가 현지시간 14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요구에 대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며, 알파벳 'F'로 시작되는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헌터는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고 무조건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이 사람들은 명백하게 존재하는 관계 자체를 숨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부부에게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증언 기회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998년 뉴욕 패션위크 파티에서 모델 에이전트의 소개를 통해 처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이 멜라니아 여사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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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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