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0%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주 전보다 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한주 전보다 7%p 상승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함(9%)', '소통(8%)'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특별사면(2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등을 들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43%가 찬성, 48%가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9%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기록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8%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6월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 40%대, 국민의힘 20% 안팎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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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