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가운데, 특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보다 다소 높다는 여론조사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한 여론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3%로 나타났습니다.

반대 의견은 48%, 의견 유보에 해당하는 '모름·응답 거절'은 9%였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와 50대는 찬성 의견이, 그 외 다른 연령대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습니다.

40대는 58%, 50대는 59%가 각각 조 전 대표 사면에 찬성한 반면 18∼29세는 50%, ·30대는 62%, 60대는 54%, 70대 이상에서는 56%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반대했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6%가 찬성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87%가 반대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이 43%, 반대가 50%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는 조 전 대표 사면 반대 여론이 63%로 찬성 20%보다 높았습니다.

한국갤럽은 "특정 정치인 사면 관련 여론은 과거에도 진영 간 대립하며 팽팽하게 갈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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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