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호감" 2019년 12% → 2022년 21% → 2025년 38%

"1989년 조사 이래 최고 수준…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슷"

일본 도쿄 시내 전경.[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실시해 광복 80주년인 오늘(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였습니다.

직전 조사였던 2022년 8월 21%와 비교해 17%p나 올랐습니다.

갤럽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조사가 시작된 198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4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4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5%였고, 17%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 상승에는 지난해 10월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성향과 일본 관광 증가 등 정치·문화적 기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갤럽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도도 2022년 46%에서 올해 56%로 10%p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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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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