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80년 야스쿠니신사서 펄럭이는 욱일기(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이 패전 80년을 맞은 15일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한 사람들이 욱일기와 일장기를 들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2025.8.15 psh59@yna.co.kr(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이 패전 80년을 맞은 15일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한 사람들이 욱일기와 일장기를 들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2025.8.15 psh59@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공물 대금을 봉납하고 일본 정치인이 참배한 것과 관련해 "침략전쟁 사과 없이 전쟁범죄자 참배한 일본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침략의 과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시바 총리가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했지만, 정확히 누구에게 무엇을 반성하는지도 알 수 없고 진정한 사과도 없었다"며 "과거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의 행태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바로잡겠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와 함께 일제 침략으로 고통받은 국민을 위로하고 국가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정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 아닌,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와 강제징용 피해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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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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