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손흥민은 MLS 첫 선발 데뷔전에서 공식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AFP=연합뉴스]손흥민은 MLS 첫 선발 데뷔전에서 공식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AFP=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7일)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벌인 끝에 흐른 공을 델가도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 터치가 손흥민이 아닌 상대팀 선수였던 것으로 판정되며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선제골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겁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상대 팀 수비수 2명을 유인한 뒤 왼쪽으로 쇄도하던 슈아니에르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내줬고, 이 공이 쐐기골로 연결되며 MLS 첫 공식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MLS 데뷔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직접 슈팅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비껴갔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에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렸습니다.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첫 선발 데뷔전에서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을 줬습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더 준비를 잘하고, 매 순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A FC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댈러스와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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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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