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립군' 관람 뒤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 살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함께 보물 '진관사 태극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먹으로 태극과 4괘를 덧칠해 태극기로 만든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 사진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함께 보물 '진관사 태극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먹으로 태극과 4괘를 덧칠해 태극기로 만든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 사진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17일) 서울 용산구에서 영화 '독립군'을 관람한 뒤 호국사찰로 유명한 은평구의 진관사를 찾아 성공적인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기원했습니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입니다.

이 대통령은 진관사에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직접 살폈습니다.

진관사 대웅전에 들어선 이 대통령 부부는 향을 피우고 죽비 소리와 함께 삼배를 올렸습니다. 이어 진관 수륙재 보존회 어산 덕현스님의 축원화청(祝願和請)이 진행됐습니다.

불교 음악 의식인 축원화청에는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사찰음식 명장인 계호스님이 준비한 저녁 공양을 나누며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 일정을 잘 해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어지러웠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서로 갈라져 상처 입은 국민들을 잘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고르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고르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 제공]


진관사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은평구의 연서시장을 찾아 소비쿠폰의 체감 효과를 물으며 먹거리를 구입했고, 수해 복구 상황을 챙겼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한 남성이 은평구에 장애인학교 설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말하자 이 대통령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귀 기울여 듣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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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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