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 현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건설 자재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시멘트 생산량은 1년 전보다 5% 이상 감소한 1억 4,600만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8억 1,500만톤을 생산한 올해 상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4.0%)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중국 철강협회가 발표한 7월 전국 조강 생산량은 7,966만톤으로 작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시멘트 생산량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현재의 생산량 부진은 지난 10년간의 광풍 이후 중국의 건설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소개하며 중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인프라 투자가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허란산을 가로지르는 8,792m 길이의 터널 공사와 동부 산둥성 지난에서 최근 굴착을 마친 세계 최대 지름(17.5m)의 수중 터널 프로젝트 등을 사례로 들며 올해 연간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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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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