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한미군의 대만개입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도 안 된다'는 국회의 주문에 "그렇게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18일) 조 장관이 출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거기(대만)에 주한미군이 개입하는 형태가 되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어서 이것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추진하겠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런 결과를 지킬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 "물론입니다"라고 답하면서 '주한미군의 대만 개입 가능성'을 회담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묻자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현상 유지를 급하게 바꾸려는 시도는 그 어느 나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