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정부가 첫 주미대사와 주일대사를 내정하고 상대국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주미대사로,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를 주일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외교사절 접수국의 사전 동의를 구하는 '아그레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일본 정부가 아그레망을 내주면 두 사람은 이 대통령의 신임장을 받아 현지에 부임할 수 있으며, 이후 파견국 정상에게 신임장을 전달하며 대사로 공식 부임하게 됩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2017년부터 4년여간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카운터파트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식 임명되면 첫 여성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첫 여성 주미대사'가 됩니다.

이혁 전 대사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외무고시 동기(13회)로 주일본공사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주 필리핀대사와 주베트남대사 등을 거쳤습니다.

첫 주미대사와 주일대사 인선을 내정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