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복서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주니어[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세계복싱평의회(WBC·World Boxing Council)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멕시코 출신 복서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주니어(39)가 카르텔과 연관된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돼 멕시코 교도소에 수용됐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차베스 주니어가 우리 연방 검찰 요청에 따라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환됐다"며 "그에 대해서는 면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주니어는 전날 오전 미국에서 멕시코로 신병 인도됐으며, 현재 북부 소노라주(州) 에르모시요 지역 구금 시설에 갇혀 있다고 멕시코 안보당국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날 유명 복서이자 범죄자이며 불법 이민자인 차베스 주니어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차베스 주니어가 세계 최악의 마약 밀매 범죄 집단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관된 인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베스 주니어는 미국 시민권자와의 혼인을 근거로 지난해 4월 2일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미 시민권을 가진 해당 배우자는 시날로아 카르텔 우두머리였던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아들(2008년 피살)과 연인 관계였습니다.
멕시코 연방검찰청은 2023년 3월 멕시코 법원이 조직범죄와 무기 밀매 등 혐의로 차베스 주니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차베스 주니어는 (체포 영장 발부 이후) 2년 넘는 기간 대부분 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당국에서 체포 영장 집행을 하기 어려웠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주니어의 부친은 '21세기 최고의 챔피언'으로 불리는 멕시코의 국민 복서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시니어(63)입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차베스 주니어는 2011년 WBC 미들급 정상에 오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약물 복용 적발과 체중 조절 실패 등 각종 논란과 구설로 멕시코 복싱 팬들의 눈총을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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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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