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들개에 물려 폐사한 가축들[영광군 제공][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에서 야생 들개가 무리 지어 다니며 가축은 물론 주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서면 마읍리·만곡리 일대에서 들개 무리가 농가에 침입해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랐습니다.

지난 2일 들개 무리가 한 농가에서 염소 5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이어 5일에는 또 다른 농가 2곳의 염소 7마리가 죽었고, 6일과 7일에도 각각 닭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주일 사이 4개 농가에서 염소 14마리와 닭 3마리가 들개에 의해 죽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농가 주인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영광군은 이 일대에서 들개 7마리가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모두 같은 무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들개 무리는 군서면뿐만 아니라 대마면, 영광읍 등 지역 곳곳에서 출몰해 주로 어두운 밤에 가축은 물론 조깅, 산책 등을 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광군 일대에 출몰한 야생 들개[영광군 제공][영광군 제공]


군은 경찰, 소방 등과 포획팀을 만들어 들개 포획에 나섰습니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는 버려진 개가 들개화하는 사례가 많다"며 반려견을 버리지 않도록 홍보하고 들개화된 유기견을 적극 포획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광에서 유기 동물은 증가 추세로 지난 2022년 212마리에서 지난해 312마리까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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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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