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2030년까지 190억 투입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 일원에 국내 최초로 '샌드뮤지엄이' 조성이 추진됩니다.

태안군은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190억원을 들여 모래조각 전용 전시실과 교육·체험장 등을 갖춘 샌드뮤지엄 건립하기로 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군은 올해 말부터 설계공모와 기본ㆍ실시설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초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샌드뮤지엄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모래가 풍부한 태안의 장점을 살린 실내 관광 콘텐츠입니다.

태안군은 지난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공모 선정(93억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7억원)를 통해 관련 사업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신두리 일원 6천349㎡의 터에 지상 2층, 건물면적 2천360㎡ 규모로 건립되는샌드뮤지엄은 실내 전시실과 체험장은 물론 테라스와 휴게 데크, 외부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게 됩니다.

태안군은 이 시설이 들어서면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모래조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실 내관광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체류형 관광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여행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샌드뮤지엄이 지역관광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역보고회 등에서 나온 각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주민 의견도 적극 수렴해 시설 건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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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