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좌)와 노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주한중국대사관 위챗 캡처][주한중국대사관 위챗 캡처]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24일)을 앞두고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 초심을 지키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주한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에 위치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상호이익·상생 목표를 견지하며, 중한관계가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하도록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33년 전 양국의 앞선 지도자들이 대승적으로 한중 수교라는 전략적 결정을 해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열고 양국 국민이 지금까지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를 위해 한 역사적 공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있다"면서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한중 우호 협력을 심화시키는 무거운 임무를 짊어졌음을 깊게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92년 8월 수교했습니다.
다이 대사의 이번 참배는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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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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