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씨가 "내가 죽어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신평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는 오늘(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김 씨를 접견하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김 씨가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제가 죽어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아니냐"라고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나서는 김건희 여사(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8.1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8.1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신 변호사는 김 씨에 대해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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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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