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생일을 맞은 이정후가 시즌 7호 홈런으로 자축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늘(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한 '멀티 장타'를 신고했습니다.

1회초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만의 홈런이자, 올 시즌 최다 타이인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적어냈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29번째 2루타로,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를 터트린 건 48일 만입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가 됐습니다.

다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팀은 1-5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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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