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재단 회장, 한국 제약사와 첫 대면 협력 논의<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게이츠재단의 트레버 문델 회장(국제보건 부문)이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등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회원사들과 첫 대면 회의를 갖고 국제 보건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라이트재단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평의회를 열어 재단 평의회 회원사인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 대표, 게이츠재단 국제보건 부문 트레버 문델 회장과 게이츠재단의 국제 보건 투자 방향과 국내 바이오 업계의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 개발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라이트재단 회장과 대면 회의를 한 것은 2018년 라이트재단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50%)와 게이츠재단(25%),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참여로 2018년에 설립된 민관 협력 비영리 재단입니다. 현재까지 110개 파트너사와 73개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1,189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라이트재단의 평의회 정회원인 게이츠재단을 비롯해 바이오니아, 유바이오로직스, LG화학, 노을, 에스디바이오센서, SK바이오사이언스, 쿼드메디슨 등 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함께했습니다.

비공개로 1시간 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문델 회장과 참석자들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향후 추진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라이트재단 김한이 대표는 "재단은 한국 기업의 R&D(연구개발) 역량이 국제 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제 보건의 최대 펀더인 게이츠재단과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문델 회장은 국제 보건의 변화와 게이츠재단 미래 운영 방침의 변화를 언급하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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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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