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6개월여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바꿨습니다.

연맹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김선태 연맹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김선태 임시 총감독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대표팀을 이끌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당시 국가대표였던 심석희가 코치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를 관리하지 못해 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을 지도했습니다.

연맹은 "김선태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 받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고 이사회는 긴급 파견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맹은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를 빚었던 대표팀의 기존 지도자 2명에 대해선 보직 변경과 해임을 의결했습니다.

연맹은 "A 지도자는 선수단 관리 소홀과 지도력 부재 등으로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고, 올림픽 대비에 미흡했다"며 "이사회는 해당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직 변경할 것을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B 지도자는 공금을 부당 청구한 당사자로서 지도자 자격과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며 "불성실한 태도와 갈등 유발 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임을 의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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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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