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앞 압수수색 관련 발언하는 권성동 의원(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청탁·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한 뒤, 이어 권 의원을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2~3월 대선 전후에 한학자 총재를 만나 금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두 차례 받아갔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또 한학자 총재의 '미국 원정도박 수사 첩보'를 윤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윤핵관'이 권 의원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1억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오후 2시 구속된 전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권 의원을 소환해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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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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