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근 북한군 동향 공개(서울=연합뉴스) 합참이 23일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천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경계를 강화하면서 대남 풍선 부양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전선지역 철책 설치하는 북한군. 2024.12.23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합참이 23일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천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경계를 강화하면서 대남 풍선 부양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전선지역 철책 설치하는 북한군. 2024.12.23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북한이 휴전선 부근에서 공사 중인 자국 군에게 한국이 경고사격을 했다며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기 때문에 조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 육군 중장(별 2개)은 오늘(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부 국경 일대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키는 위험한 도발 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고정철은 "8월 19일 한국군 호전광들이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군인들에게 12.7㎜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대는 정상적인 국경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과 접한 남부 국경을 영구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차단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군사적으로 예민한 남부 국경 일대의 긴장 격화 요인을 제거하고 안정적 환경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정철은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진행되는 와중에 한국이 경고사격을 했다며 "군사적 충돌을 노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 행위"라며 즉시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만일 군사적 성격과 무관한 공사를 구속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되는 경우 우리 군대는 이를 의도적인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북한군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의 조치를 했고, 북한군은 북상했다"며 "군은 접적지에서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군이 작년 6월과 올해 4월 MDL 이남을 침범해 경고사격을 했을 때는 이를 즉시 언론에 알렸지만, 이번엔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대북 화해 정책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남북 간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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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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