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安과 국민의힘 내 협력 논의"

안철수 "반탄 세력이 따로 당 차려야"

안철수 만난 김문수(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2025.8.23 pdj6635@yna.co.kr(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2025.8.23 pdj6635@yna.co.kr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늘(23일) 만났습니다.

김 후보는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힘을 합쳐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이 '찬탄파'와 연대를 위한 자리냐는 질문엔 "안 의원이 특별히 조직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찬탄파 조경태 의원과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화 통화로 우리 당의 다양한 의견들을 통합하고,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도 김 후보와의 회동이 정치적 연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취재진에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면서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회동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을 이야기할 때 김 후보는 그냥 듣고만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통합을 위해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을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오히려 (탄핵 반대 세력이)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리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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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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