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지하철역안의 주방위군 병사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 방위군을 워싱턴 DC의 치안 업무에 이어, 19개 주에서의 불법체류자 단속 지원 업무에도 투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폭스뉴스는 현지시간 23일 백악관 당국자가 미국 19개 주에 걸쳐 주 방위군 병력 1,700여 명이 향후 몇주 내에 국토안보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을 지원하기 위해 동원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미 국방부가 예고했던 사안으로, 이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치안 강화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주방위군 투입과는 별개 사안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불법체류자 단속 지원에 투입되는 주 방위군은 개인 데이터 수집, 지문과 유전자 정보 채취 및 수집, 수감자에 대한 사진 촬영 등 이민세관단속국이 법 집행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의 치안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워싱턴의 치안을 연방 정부 통제하에 두는 한편, 주 방위군을 투입하도록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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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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