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서아프리카 니제르와 말리, 부르키아파소 등 군사정권과 밀착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AFP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아프리카 담당 트로이 피트렐은 지난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의 대아프리카 정책이 이제는 "원조가 아닌 무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및 대테러 자문관이 말리를 찾아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연관된 지하디스트들로 인한 혼란에 대해 '미국식 해결책'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광물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대가로 이슬람 급진세력으로 인한 혼란을 해결할 군사적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니제르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던 비사 윌리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지원을 대가로 다수의 광물 소유권과 채굴된 광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며 미국의 용병 파견도 포함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르완다와 민주콩고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광물 협정을 얻어낸 바 있습니다.

금과 리튬의 주요 생산국이며 부르키나파소도 풍부한 금 광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니제르는 세계 최대의 우라늄 수출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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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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