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입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2분기(4~6월)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이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비거주자의 2분기 카드 국내 사용액은 37억9천만달러(약 5조2,800억원)로 1분기(27억4천만달러)보다 38.2% 증가했습니다.
작년 4분기(33억8천만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1분기 387만명에서 2분기 496만명으로 28% 증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케이팝데몬헌터스' 등 K-콘텐츠 인기 등에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 대비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 비율(69%)도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55억2천만달러(약 7조7천억원)로 1분기(53억5천만달러)보다 3.3% 늘었습니다.
작년 4분기(-1.2%)와 올해 1분기(-5.2%)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세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카드당 해외 사용액이 늘고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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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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