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일과 5일에 각각 열립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26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정무위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 김세완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경과 보고서 채택 일정은 인사청문회 종료 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대표적인 거시 경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았습니다. 2020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고 이듬해 기재부 제1차관으로 부임했습니다.

주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 경제체계 분야 권위자로 평가됩니다.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때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캠프에서 경제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공정경제 관련 정책을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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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