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라카·싱가포르해협 해적 사건 급증…작년의 4배[ReCAAP ISC 보고서 캡처=연합뉴스 제공][ReCAAP ISC 보고서 캡처=연합뉴스 제공]수에즈 운하·파나마 운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로 '아시아의 생명줄'로 불리는 믈라카(말라카)·싱가포르 해협에서 올해 들어 해적 사건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해적정보공유센터(ISC)가 집계한 믈라카·싱가포르 해협의 해적 사건은 올해 상반기 80건으로 전년 동기(21건)의 거의 4배에 달했습니다.
해운업계 단체 아시아선주협회(ASA)의 대니엘 응은 올해 활동한 해적들이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제도, 쿨라섬 같은 섬에서 활동하는 범죄집단 소속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응은 올해 해적 활동의 급증은 해적들이 모바일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에 접근해 선박 보안의 허점을 찾아내는 데 점점 능숙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 대변인은 해적 피해 급증이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선박에 최선의 관리 관행을 준수하고 관련 당국에 해적 사고를 신속히 보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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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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