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밝히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8.14 cityboy@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8.14 cityboy@yna.co.kr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주병기 후보자의 세금 상습 체납 논란에 대해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종합소득세, 자동차 과태료 등의 신고 및 납부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바쁜 일정으로 신고, 납부기한을 놓쳤거나 세금 신고에 미숙하여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현재는 모두 완납한 상태"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주 후보자의 국세청 납부내역증명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 후보자는 2018년과 2019년, 2010년, 2023년, 2024년에 귀속 종합소득세를 제때 내지 않았습니다.

주 후보자의 배우자 김 모 씨도 체납해 오던 세금 약 450만 원을 이달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후보자는 재산세 또한 제때 납부하지 않아 자택이 압류당하기도 했습니다.

주 후보자가 배우자와 공동 소유 중인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는 지난 2월 의왕시로부터 압류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주정차 위반 과태료나 지방세 등을 체납해 2007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유 차량 2대를 14차례 압류당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주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등 본인과 가족 명의로 재산 총 25억 5,021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달 5일 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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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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