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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 3마리가 불을 내 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26분쯤 대덕구 비래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전기레인지 주변에 있던 가방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만 3천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약 6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주택 안에는 고양이 3마리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들이 주방 터치식 전기레인지인 하이라이트를 작동하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지역에서 반려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44건으로 피해액은 7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이나 강약 조절 버튼 등 터치식 스위치를 눌러 발생한 화재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소방본부 정승훈 소방위는 "외출하거나 취침 전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에 덮개를 올려 두거나 전원 차단 및 잠금 상태 등을 확인하면 고양이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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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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