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재명' 캡처][유튜브 '이재명' 캡처]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회의와 업무 보고로 가득한 일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27일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강 실장이 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대통령실은 비서실 인사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데,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수석에 이어 이번에는 강 실장 영상이 공개된 겁니다.
영상에는 강 실장이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하루에 회의가 12개 정도 있으며, 많을 때는 17개까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강 실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꾸준히 포착돼 왔는데,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많이 시켜서 그렇다는 해석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 "뇌에 에너지가 많다. 아직도 일이 고프다는 느낌"이라고 묘사하며 "(일을 많이 시켜서) 너무 무섭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G7 참석 후 서울공항으로 돌아온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을 만나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 묻는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당시 강 실장은 질문에 대한 답을 끝까지 피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답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가 "절대 피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실장은 "개인 일정을 잡아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아들이 다시 군대간 것 같다고 한다"며 연신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 실장에게 "나 없어서 좋다면서요"라고 물어본 이 대통령강 실장은 "요즘 살만해?"라는 질문에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눈물을 부르는 말"이라며, "내가 울겠다. 나 울리러 왔느냐"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되게 많이 운다. 사회적 참사 관련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실제 그는 지난달 16일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의 대화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습니다.
강 실장은 "그런 분들이 없도록 우리가 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사치스럽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통령 곁에서 한결같이 열심히 일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남겼습니다.
1973년생인 강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첫 1970년대생으로 화제가 됐는데, 충남 아산에서 3선 현역 의원으로 있던 중 파격 인사로 의원직을 버리고 비서실장 자리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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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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