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푸틴[신화·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신화·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외신들은 현지시간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 참석을 주요 기사로 전했습니다.

BBC방송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결정을 '획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며, 북한의 지도자가 중국의 승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66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북·중·러 3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독재정권 지도자 세 명이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 나란히 서서 단체 사진을 찍고 명확한 단결 의지를 드러낼 무대"라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국적 정상이 모이는 외교 무대에서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데뷔할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2011년 집권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선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 관계가 끈끈해진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이번 참석을 통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 결정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과의 대화 추진 가능성을 내비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손을 잡음으로써 북미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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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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