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8일) 베트남 킴롱모터스와 베트남 후에시에서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종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배터리 업계는 46시리즈 배터리(지름 46㎜)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와 출력이 5배 이상 높은 모델입니다.

킴롱모터스는 베트남의 대표 운수업체, 푸타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초 완공한 공자에서 버스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간 5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도 내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MOU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고객을 확보하게 됐으며 킴롱모터스는 전기차에 필요한 고품질 배터리 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르 꽝 닷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도 기대했습니다.

한편, 킴롱 모터스는 이날 후에시에 자체적인 배터리 팩 제조·조립 공장 건설하고 팩을 제조해 이를 전기버스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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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