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정권 실세' 이후락이 아꼈던 고려청자 경매서 새주인 못찾아사진제공 : 캐터옥션사진제공 : 캐터옥션


박정희 유신 정권 실세였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생전 아끼며 감상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려청자가 경매에 나왔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술품 경매사 캐터옥션은 어제(28일) 열린 경매에 출품됐던 '고려청자 양각 연꽃무늬 봉황 모양 주자'가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꽃봉우리를 등에 지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형태의 해당 청자는 800년전 청자 전성기 최상급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도 해당 작품과 빼닮은 봉황 모양 주자 소장품이 있지만 박물관 소장품은 연꽃봉우리 뚜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락 사후 후손에게서 이 청자를 사들인 한 사업가가 최근 판매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경매 시작가 40억 원이라는 최고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고미술품으로는 이례적인 초고가로 국내 도자기 낙찰 최고가 기록인 70억 원을 넘길 수 있을지 등 관심이 쏠렸지만, 이번에는 새 소장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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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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