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열대야[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서울의 새벽 시간대 습도가 80%대에 달하며 마치 사우나에서 잠든 듯한 찜통 밤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에서는 28일(목) 오후 11시쯤 상대습도 80%를 보인 뒤 새벽 내내 80%대를 유지했습니다.
29일(금) 오전 7시에는 상대습도가 88%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상대습도는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로, 통상 습도가 50%를 넘어서면 기온보다 체감하는 더위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서울에서는 28일(목) 오전 10시 체감온도 30.1도를 보인 뒤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30도를 웃도는 등 종일 찜통에 갇힌 듯한 더위를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은 도심 지역과 해안가 곳곳에서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인천과 강릉, 대전과 광주, 대구 등에서는 야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밤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제주 해안가 전역에서도 밤더위가 발생한 가운데, 서귀포시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56일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특보 속에 당분간도 도심과 해안가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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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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