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푸틴[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3일 중국을 찾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도 분석을 내놨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욕을 보이는 북미 대화를 고려한 움직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임을 과시해 미국과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해외에서 여러 나라 정상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해 "러시아와 관계 강화에 이어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해 미국 주도 세계질서에 '북중러'로 대항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6년 반 만에 방중을 결정한 건 눈앞의 국제정세를 봤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 외교를 펼칠 여지가 생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해 중국 방문을 결정했다는 관측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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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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