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짐 오닐 미 보건부 부장관(왼쪽)과 케네디 장관[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백신 음모론'에 맞섰던 질병 대응 수장을 경질하고는 후임으로 의학계 경력이 거의 없는 투자 전문가를 낙점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현지시간 28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직무대행으로 짐 오닐 보건복지부 부장관을 낙점했다고 여러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오닐은 지난 6월 의회 인준을 거쳐 부장관으로 취임한 뒤 '백신 음모론'으로 유명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최측근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닐은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보건 당국에서 식품 규제 등을 맡은 적은 있지만, 의학계 경력은 거의 없습니다.
이후 실리콘밸리 큰손인 피터 틸과 연관된 투자 업계로 옮겨가 수년간 기술, 바이오 등에서 벤처 투자자로 일했습니다.
오닐이 CDC 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의학계의 반대에도 밀어붙이는 백신 정책에 힘이 실릴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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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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